[포토] 화력발전소를 자연의 모습으로 복원한다 … 중부발전, 세계 최초 도전
[포토] 화력발전소를 자연의 모습으로 복원한다 … 중부발전, 세계 최초 도전
  • 이훈 기자
  • 승인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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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화력발전소 철거 후 원래 자연의 모습으로 복원이라는 셰계 최초의 도전을 시작한다.

중부발전과 충청남도 서천군은 2012년 4월 ‘신서천화력 건설이행 협약’을 체결해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이후 지역주민들과의 지속적 의사소통으로 2020년 2월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중부발전은 약 40년 전 동백정 해수욕장 모습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서천군 및 전문가와 심도있는 협의를 병행하고 있다.

동백정 해수욕장은 푸른 동백나무숲과 하얗게 빛나는 백사장이 어우러진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명소였으나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에너지자립을 위한 국내 무연탄 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다. 복원되는 해안선은 마량리동백나무숲과 연계돼 사람에게는 안락한 휴양처를, 자연 동식물에게는 새로운 생존터전을 제공하게 되며, 해양생태계의 복원은 해양동식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블루카본을 만들어낸다. 이는 나무에 의존하는 그린카본에 비해 수십배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동백정 복원을 위한 실행에 나서게 된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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