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 여름“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
한전, 올 여름“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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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전력설비 점검 및 신속 복구체계 확립
- 비상상황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전력수급 비상훈련 실시

한국전력(대표이사 정승일)이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전력수요 피크시기(82주차)의 전력공급 능력은 99,174MW로 지난해 대비 1,223MW 증가했다. 특히, 냉방수요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 보다 최저 338MW에서 최대 3,838MW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실적 호조영향으로 전력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직원들이 7월 21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한전 직원들이 7월 21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이에 한전은 지난 75일부터 본사 및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 발생 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대비해 159호의 고객들과 긴급절전 수요조정 약정을 체결해 885MW의 수요자원을 확보했고, 전력판매량의 약50% 차지하는 계약전력 3,000kW이상 대용량 고객 11,967호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조체계 또한 구축했다.

전력사용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력설비 사전 점검 및 교체, 전력계통 과부하 해소, 공동주택(아파트) 정전 예방을 위한 진단 및 신속복구 지원체계 점검 등 만반의 준비도 완료했다. 하천 제방 및 침수 지역 등 취약개소 239,124개소와 빗물 펌프장 및 배수장 등 취수설비 2,289개소의 전력설비를 특별점검 했고, 과부하 예상 변압기 약 3,000대를 교체했다.

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21일 전남 나주 소재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 발생 시 비상단계별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전기가 불시에 고장이 발생해 예비력이 급감하는 상황을 가정해 예비력 수준에 따라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단계별로 진행됐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직원들에게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도 추진하고, 비상단계별 조치사항도 철저히 훈련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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