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계 및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 줄 것”
“전기산업계 및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 줄 것”
  • 이훈 기자
  • 승인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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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호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원장

한국전력 입사 후 특허팀장, 배전운영처장 등 역임한 기술 전문가
조기 안착에 최선 … 최종목표 ‘원스톱’ 인증

“전력계 기업들의 시험적체를 해소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9월 개원을 앞둔 전남 나주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에서 만난 박상호 초대 원장<사진>은 연구원 역할을 이같이 기대하며 말문을 열었다. 연구원 초대원장으로 선임된 박 원장은 한국전력에서 배전품질팀장, 배전기기개발부장, 배전기술부장, 특허팀장, 배전운영처장, 경남본부장 및 설비진단처장 등 한전 내 주요 요직을 거친 기술 전문가다.

“전기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기자재의 성능과 품질입니다. 이에 기자재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시험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박 원장은 ‘국내 기자재 기술 향상이 곧 국내 전기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사명감으로 연구원의 초기 안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오는 9월 개원식을 앞두고 절연시험, 전자기적합성시험, 개폐장치특성시험, 환경시험, 변압기특성시험 등에 사용되는 복합가속열화시험기, 내전압시험설비, EMC챔버 등을 구축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2년 6월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개원식 시기에 맞춰 배전급 전력기자재에 대한 참고예비시험의 일부 시험서비스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 원장은 기업 의견조사를 통해 기업의 현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 시험적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은 한국전기연구원과 긴밀히 협조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의 시험적체 해소와 친환경 및 4차산업 등에 대한 전력기자재 연구개발 지원으로 시험서비스를 적시에 지원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험인증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한전 등 광주 · 전남 기관과 협력해 전력기자재 제조업체의 참고예비시험, 형식시험, 실증시험 등 통합 플랫폼 제공과 제품 연구 개발부터 실증까지 원스톱 인증으로 조기사용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연구원은 전기계 중소기업들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상생에도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기자재 참고예비시험설비가 전무한 전남 나주지역에 기업을 이전해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란 힘든 환경입니다. 시험 인프라 및 시험 서비스를 적기에 충분하게 제공해 나감으로써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및 연구인력 확보를 통해 전남 나주지역 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전력기자재 시험서비스 보강 및 신설, 신재생에너지 시험설비 구축 등을 통한 다각적인 시험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남도, 나주시,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유관기관과의 신규 사업 발굴 및 참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험연구원의 시험서비스 확대를 위한 방재, 안전 등 시험 인프라를 확충하고 조속히 KOLAS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시장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력산업 메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산학연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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