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 시장에서 통했다...두 달만에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
대한전선, 미국 시장에서 통했다...두 달만에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
  • 이훈 기자
  • 승인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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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2,600억 원 수주 성공, 연간 역대 최대 예상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약 60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 9월, 42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두 달 만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한 것이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총 2,600억원에 이르는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주고를 올렸던 2019년에 버금가는 규모로,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 성과는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압급(MV : Medium Voltage)의 케이블을 2024년 10월까지 약 3년 간 공급하는 계약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 또한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총 750억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 주 미국 하원을 통과한 바이든 정부의 1조2,000억원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 중 전력 인프라 투자에 약 730억달러(약 86조원)가 책정되어 있는 만큼, 미국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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