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계 기술정보 공유의 장 열렸다
전기산업계 기술정보 공유의 장 열렸다
  • 이훈 기자
  • 승인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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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11월 23일~25일 더케이 호텔서 ‘SETIC 2021’ 개최
기술기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대상 산업부 장관 표창, 공로패, 감사패 등 수여

전기설비의 안전성 향상과 전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기준의 주요 제·개정 사항 및 국제표준의 도입 현황 등을 공유하는 ‘SETIC 2021’(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문승일 서울대 교수, 탄소중립 시대 대비를 위한 특별강연 펼쳐

행사 첫째 날에는 문승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가 ‘탄소중립의 시대 전기인의 사명과 역할’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문 교수는 “재생에너지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급 기술과 새로운 기기 및 변화하는 전력망 기술 확보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전기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인재양성과 정책적 준비, 차세대 전력망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 김철환 대한전기학회장 등 전기산업계 주요인사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펼쳐졌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전기설비규정(KEC)은 우리나라 기술기준이 국제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의 공통과제인 탄소중립 해결을 위해 전기 산업계가 고민하고 함께 노력해야 할 사안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병내 산업부 수소산업정책국장은 격려사를 보내 “그동안 규제로만 여겨지던 기술기준이 수소경제로의 도약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며 에너지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술기준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논의와 전기산업계 현안사항 및 제도개선 과제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지속 가능한 전기산업계의 협력모델 발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기인 상호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기산업계 도약과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술기준 제·개정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상무 한전KPS 팀장 포함 6명에게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강상무 한전KPS 팀장 포함 6명에게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왼쪽부터)이영철 접지·피뢰설비 분과위원회 위원장,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김철환 대한전기학회 회장이 공로패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영철 접지·피뢰설비 분과위원회 위원장,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김철환 대한전기학회 회장이 공로패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한화에너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와 함께 기술기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산업부 장관 표창과 공로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장관 표창은 강상무 한전KPS 팀장, 홍장표 ㈜삼영이엔씨 대표, 주정호 전기안전공사 차장, 권순재 한국전력 차장, 박재현 중부발전 차장, 박재민 전기안전공사 차장이 수상했다. 김철환 대한전기학 회장과 이영철 접지·피뢰설비 분과위원장은 공로패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화에너지는 감사패를 각각 수여 받았다.

KEC 기술세미나 등 11개 기술세션에서 55건 주제발표

행사 둘째 날부터는 KEC 기술세미나 등 11개 분야 기술세션에서 총 55건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기술기준 및 KEC 관련 기술세미나를 △신재생 △발전Ⅰ △발전Ⅱ △전기 등의 분야로 세분화해 현장 수용성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수상태양광 시설안전 기술세미나 △발전설비 효율향상 기술세미나 △에너지 프로슈머 대상 전력저장장치 안전 및 경제성 확보 기술세미나 등 최신 기술 정보도 공유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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