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모터쇼 중심에 서다
전기차, 모터쇼 중심에 서다
  • 이훈 기자
  • 승인 2021.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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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모빌리티쇼’ 11월 26일~12월 5일 열려
월드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니로’…제네시스·벤츠 전기차만 선봬

2021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1)가 지난 11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0일간 개최됐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국내 3개, 해외 7개 브랜드가 참가해 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0종의 신차가 공개됐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예년과 달리 전기차가 대세를 이뤘다.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만 전시했으며, 심지어 월드프리미어도 기아의 하이브리드 ‘니로’였다.

이날 세계 최초로 선보인 2세대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모델로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내년 1분기(1~3월)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반기에 전기차 모델이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부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부스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로만 부스를 꾸몄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1대),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1대), G80 전동화 모델(2대), GV60(4대) 등 총 8대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전용 홈충전기를 시연했다. 시연 충전기는 최대 충전 속도가 11kWh이며, 개인 주차장 전용으로 사용 가능한 벽걸이형 충전기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아시아·코리아 프리미어로 공개한 더 뉴 EQS 등 5종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채웠다.

사진=아우디 부스
사진=아우디 부스

BMW와 아우디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BMW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새로운 미래로(Shaping Future, Driving Pleasure)’를 테마로 순수전기 모델인 iX 와 i4, 뉴 iX3를 비롯해 환경 친화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모델들을 선보였다.

아우디는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 틸리티차) ‘Q4 e-트론’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Q4 e-트론은 WLTP(유럽)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20km 에 달하며 2022년 한국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6 e-트론 컨셉트’와 ‘Q4 e-트론’을 공개했다. A6 e-트론 콘셉트는 순수 전기구동 프리미엄 스포트백 콘셉트카로, 아우디 주도로 개발된 미래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 전기차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자동차시장에서 전기동력차 비중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력시장에선 35% 이상, 전 세계에서도 31%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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