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전기가 시작된 곳은 어디일까? 바로 ‘경복궁’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1887년 건청궁 앞 향원정 일대에서 동북아 3국의 궁성 중 가장 먼저 전등불이 밝혀졌다. 건청궁 내에 설치된 발전설비는 16촉광의 전구 705개를 켤 수 있는 시설이었다. 건청궁 내 장안당(長安堂)과 곤녕합(坤寧閤)의 대청과 앞뜰, 향원정 주변에 등을 밝혔다. 이에 대한전기협회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7일 경복궁에서 최초 전기발상지 재조명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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