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세상 만들 것”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세상 만들 것”
  • 이훈 기자
  • 승인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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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예주 세하글로벌시스템 대표

“우리 회사 제품을 통해 온 국민이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홍예주 대표<사진>는 전기산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여성 경영인이며, 심지어 전기 전공자도 아니다. 사실상 비주류이다. 하지만 제품에 대한 지식 및 자신감, 확신에 찬 사업 방향성 및 비전 등은 확고했다.

홍 대표의 시작은 중국, 동남아에 화장품 등을 수출하는 사업이었다. 중국, 동남아에 방문할 기회가 많았던 홍 대표는 전기안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장마철에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다 보니 이동이 어려웠습니다. 숙소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감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전봇대를 피해서 이동하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업상 많이 방문했던 동남아의 경우도 습한 날씨로 인해 전기 사용이 위험했던 경험이 더해졌다. 전기안전에 대한 필요성을 현장에서 몸소 느낀 홍 대표는 공동대표인 강찬진 대표를 만나 ‘무감전스마트기기(ECSPD, ENSPD)’를 선보였다.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제품을 알리고자 시연 케이스를 들고 열심히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반응은 제가 생각한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홍 대표는 제품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스스로 만든 시연 케이스를 들고 전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런 노력 끝에 현장에서 조금씩 조금씩 인정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홍 대표는 이익이 발생하는 대로 연구개발 비용으로 재투자해 감전119(전기안전지키미)를 선보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의 기준 강화로 기업경영에서 감전 사고에 대한 주의가 더욱 높아진 현실에서 감전119 제품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해외 및 국내의 공공기관 또는 다양한 민간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국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전기사업이 가능한 센터와 대리점을 두고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등 안전한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산업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출계약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모든 인류가 전기 사용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홍 대표는 공동으로 이끄는 강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처음 제품을 출시하고 현장에서 무시를 당하는 등 많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였습니다.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때 마다 정확한 분석과 상세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강 대표에게 많이 고맙습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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