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는 유연하게, 연구개발은 공격적으로”
“조직문화는 유연하게, 연구개발은 공격적으로”
  • 이훈 기자
  • 승인 2022.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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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정보 이화전기공업(주) 부사장

“조직문화에 애자일(Agile)을 접목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서울 논현동 이화전기공업 사무실에서 만난 심정보 부사장<사진>은 ‘애자일’이란 단어를 강조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애자일이란 날렵하고 민첩한 의미를 가진 단어로 최근 조직문화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유연하게 일을 진행하고 변화에 잘 대응하자’가 핵심이다.

“애자일의 장점은 민첩성과 행동력입니다. 기존 상하관계 조직문화로는 급변하는 미래를 대응할 수 없습니다.”

심 부사장은 우선적으로 기업 캐치프레이즈를 ‘변화!혁신!을 통한 미래성장으로’ 선정했다.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기존 사업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전개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회사의 주력 상품인 UPS 시장의 경우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UPS의 경우 신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사업 진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에 문을 연 수내연구소

특히 연구개발을 기업의 미래에 방점을 두고 기존 경기 광주에 있는 연구소와 별도로 지난 7월 수내역 인근에 기술연구소를 추가로 구축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우수한 인력 채용이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연구 인력을 영입하고자 수내에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이번 수내역 기술연구소 구축으로 핵심역량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채용해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연구인력 보강은 회사내에서도 역동적인 회사의 변화가 보기 좋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심 부사장은 이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중기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2023년에는 신사업과 신제품의 경제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신사업 비중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할 계획입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직원들의 행복도 같이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심 부사장은 향후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회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행복이 없다면 반쪽뿐인 성장입니다.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이 함께하는 회사.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력전자 일류기업이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 최상의 전력전자 기술과 제품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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