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할 것"
“회사가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할 것"
  • 이훈 기자
  • 승인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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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수 KP일렉트릭 부사장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우리나라 축구 역사계의 큰 업적을 이룬 해이다. 1970년 광명코아로 시작된 KP일렉트릭에게도 2002년은 중요한 해이다. KP일렉트릭이라는 현재 이름을 갖게 됐으며 이종수 부사장<사진>이 입사했기 때문이다.

“1983년 중소기업에 입사하며 전기계와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해병대 부사관 146기 출신인 이 부사장은 젊은 시절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해병대 정신을 바탕으로 영업활동을 펼쳤다. 20년 동안 변압기 시장에서 영업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인정을 받으며 KP일레트릭에 입사했다.

“기존 접대 중심의 영업 방식은 현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만의 영업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이 부사장은 전기계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전문가가 돼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며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이 부사장은 KP일레트릭에 입사함과 동시에 학업을 병행,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철도전기신호공학과 석 ·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저손실형 몰드 단권변압기 개발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2016년 중성접지 분로리액터 특성 및 운용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런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회사 제품 개발 및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KP일렉트릭은 콤팩트 경량변압기, 부분방전 자가진단 몰드변압기, 원형 알루미늄 코일의 각형 압연 권선장치, 몰드식 분로 리액터 등 국내 변압기 업계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변압기 수명과 안전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PD(부분방전시험)품질 관리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 별도의 PD검사실 및 시험설비 구매에 기여, 고객에게 고품질의 변압기를 제공하는 품질 시스템을 마련했다.

“항상 부지런하고 꾸준히 매진하면 안 되는 일은 없습니다. 영업이든 학업이든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느냐에 성패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사장은 자신의 무기인 철도 전기의 지식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변압기 제조업체인 JST와 상생협력을 추진해 고속열차에 사용된 변압기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로템에 납품한 JST 변압기를 조립, 공급했다.

“프랑스 기술진이 2년간 KP일렉트릭에서 교육 및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해 선진 변압기 제조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변압기 업체로 도약해 나갈 계획입니다.”

약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 부사장은 2023년에는 매출 800억 원을 목표로 힘차게 달려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등 해외 시장과 철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영업 다각화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부사장은 지난 2020년 전기기기 산업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앞으로 더욱 변압기 기술개발에 매진해 우리 회사가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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