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사로 잡다’ … 서울 명동
‘모두를 사로 잡다’ … 서울 명동
  • 이훈 기자
  • 승인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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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방문수 1위 … 최근 인증사진 명소로 떠올라
쇼핑·관광 모두 가능 … 남대문 시장도 가까워
출처:신세계 뉴스룸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정답은 바로 ‘명동’이다.

명동은 국내 관광명소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 때문에 항상 거리가 북적였던 곳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숨죽여 있었지만 최근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외벽을 꾸민 신세계백화점 등이 인증사진 명소로 떠오르며 국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지역

4호선 명동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면 고급 백화점, 레스토랑, 각종 화장품 및 의류 브랜드 매장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공실들도 보이지만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지하쇼핑센터 등으로 인해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지역의 명성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최근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경우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외벽을 꾸민 덕분에 야경의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맣은 사람이 거리를 가득 채운다.도보로 이동 가능한 롯데백화점 본점도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명동지하쇼핑센터는 명동 전역에서 파는 상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안경원, 네일숍, 기념품 가게, 잡화상, 화장품 등 각양각색의 가게들이 입점하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시청 전철역에서 하차하여 지하도를 통해 갈 수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영플라자, 롯데에비뉴엘과 바로 연결되어 날씨와 관계없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적인 근현대 건축물 많아

역사적인 근현대 건축물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예전 한국은행으로 사용했던 건물은 현재 화폐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01년 6월 12일 개관했다. 총 2층과 13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은행이 하는 일과 중앙은행 제도에 대한 설명, 화폐의 제조·순환과정, 위 · 변조 화폐의 식별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길에는 조선시대에 사용된 상평통보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1층과 2층 사이에는 옛 총재실, 옛 금융퉁화위원회 회의실이 있어 관광객이 총재가 되기도 하고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금융통화위원이 될 수도 있다. 2층에는 모형 금고가 있어 5만 원짜리로 만든 5억 원의 무게를 직접 느낄 수 있다.

명동하면 한국 천주교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가톨릭의 본산인 명동성당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 있는 고딕 양식 계열의 성당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명동성당은 1970년대 이후 민주화 운동의 성지 역할을 하며 1976년 3.1 민주 구국선언이 발표됐고 6월 항쟁 이후에는 항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각종 미사가 집전됐다.

명동에서는 전통의 모습과 현재가 상존하고 생동감이 넘쳐나는 남대문시장과도 가깝다.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남대문시장에서는 아동·남성·여성 등 각종 의류를 비롯해 액세서리, 주방용품, 민속공예, 식품, 잡화, 농수산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1,700여 종에 달하는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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