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에서 해상풍력'...미래를 준비하는 한국남동발전
'석탄화력에서 해상풍력'...미래를 준비하는 한국남동발전
  • 이훈 기자
  • 승인 2023.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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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 중장기 로드맵 수립
203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6% 달성 목표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이 최근 새로운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성장동력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다. 석탄화력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힘쓰고 있는 남동발전을 다녀왔다.

1만MW급 발전설비 가동…전력공급량 약 10% 책임

남동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인 영흥발전본부를 비롯한 삼천포발전본부, 분당발전본부, 영동에코발전본부, 여수발전본부 등 5개 발전소에서 약 1만MW 규모의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전력공급량의 약 10%를 책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10가구 중 한 가구의 불을 밝힌다’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6% 달성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의 신재생에너지 미래 비전을 확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은 오는 203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6%, 설비용량 8GW를 달성한다는 것”이라며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회사의 재무상황, 사업개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가시적인 개발사업들을 기반으로 현실화된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남동발전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발전원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남동발전의 강점인 해상풍력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사업권 확보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개발의 실현 가능성을 제고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해상풍력을 50% 이상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탐라해상풍력 성공 이어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中

남동발전은 그동안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및 산업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인 30MW 규모의 탐라해상풍력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대한민국 해상풍력 시대를 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최대 수준인 약 4.6GW의 해상풍력을 개발 중이다. 특히 사업지 주변 취약계층 주민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해 실질적인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에너지복지에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 목표와 연계한 새로운 신재생 전략을 통해 남동발전은 2036년까지 약 29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발하고, 제조 설비 및 운영 유지 분야별 약 18만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산업 전반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암모니아 발전에도 힘써

한편 남동발전은 민간, 학계와 함께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인 수소·암모니아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 에너지산업의 사활은 수소·암모니아로 대표되는 무탄소 전환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소·암모니아 기술은 연소 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전력계통 유지에 필수적인 관성력도 제공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청정 발전산업의 최종 지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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