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Industry 4.0
4차 산업혁명 Industry 4.0
  • 곽기영
  • 승인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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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는 인류의 역사가 크게 바뀐 몇 차례의 산업변화를 경험하 다 . 먼저 1차 산업혁명으로 18세기 증기기관차가 개통됨으로써 빠른 대량 수송 교통 체계가 갖춰져 인류의 생활이 매우 편리해졌다 . 2차 산업 혁명은 1865년 이후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증기력 대신 전력을 활용한 컨베이어 벨트 대량생산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등 상품의 대량 생 산라인이 구축되었다 . 3차 산업혁명은 대형화, PC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을 활용한 IT 기술로 제조 업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된 생산체계로 단순 대량생산이 아닌 컴퓨터 제어 자동화를 통한 자동대량맞춤(Auto Mass Customization)생산을 함으로 써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 지난 1월 다보스에서 개최된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의 대주제는 ‘제4 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다 . 향후 디지털, 바이오, 물리학 등 역경계가 허물어지면서, IoT(사물인터 넷)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융·복합된 새로운 기술 혁명으로서 지금까지 겪 어보지 못한,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우리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WEF회장인 Klaus Schwab는 예측하다 . ‘Industry 4.0’은 제조업 강국인 독일에서 노동력 감소, 중국의 기술발전 등 으로 국내외적으로 자국 산업 경쟁력이 위협을 받자 이에 대한 제조업 강 화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도기술전략 2020 계획’이다. 주 로 산업계, 학계, 정부의 많은 단체가 제조업의 중요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 한 새로운 제조형태 모색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 Industry 4.0
은 제조업과 ICT 결합을 통해 모든 생산 시설을 네트워크화 하고, 이를 지능형 생산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화 하는 것으로 약 30%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 고 있다 .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제조업 비중이 적고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 위기에 봉착하다 . 그 리스의 경우 제조업의 비중은 불과 5.7%, 서비스업은 90% 로 제조업의 기반이 없는 무역적자 구조이다 . 생산에 기반을 둔 제조업은 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양질의 일 자리가 창출된다 . 반면, 제조업 기반이 없는 금융 , 물류 등의 서비스업은 가계소득을 기반으로 한 소비에 의존하므로 만 성 경상수지 적자가 되기 쉽다 . 금융위기 이후 서비스업에 치중하던 미국과 유럽은 제조 업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제조업 부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다 . 오바마 정부는 리메이킹 아메리카 정책으로 해외 이전 기업의 복귀에 20% 이전 비용의 부담, 법인세율 인하, 금융 지원 등으로 캐터필러, 오티스, 포드 등 약 100여개 기업을 리턴시켜 170만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 중국의 경우 자주창신(自主創新)을 통한 산업을 육성하 으나, 선진국의 제조업 강화 정책에 따라 ‘중국제조 2025’를 세워 5개년 경제 계획을 10개년으로 변경하고, 2025년에 제
조업 대국이 아닌 제조업 강국 진입을 목표로 2035년경, 제 조분야에서 독일과 일본을 추월하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 하다. 한편, 일본은 산업재흥정책을 ‘산업경쟁력강화법’으로 뒷받 침하면서 로벌 경쟁력강화와 생산효율성 증대 차원에서 M&A를 간소화하고, 세제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사업 재편 을 촉진하고 있다 . 국내의 경우, 제조업 1.0시대에는 수입대체 위주의 경공업 중심으로, 2.0은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 조립장치 산업 위주로 발전해 왔으며, ‘혁신 3.0’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 한 스마트 공장 보급과 융합 신제품에 필수적인 IoT 등 스마 트 제조기술기반 구축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2017년까지 1 조 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에 기반을 두지 않은 서비스업은 더 이 상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미시건 대학의 연구 에 따르면, 제조업의 새로운 일자리 하나는 6개의 파생 서비 스업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한다 . 21세기 초반 무한경쟁, 무한 변화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즉, 인간과 기계의 대화, 기계와 기 계의 대화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경에 따라 새로운 직업 뿐 아니라 소멸되는 산업, 직업에 따른 대비도 면히 준비해 나 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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