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친환경 내진형 전력산업 '글로벌 강자'로 시장 개척한다
우리나라 친환경 내진형 전력산업 '글로벌 강자'로 시장 개척한다
  • 김낙경
  • 승인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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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투엔지니어링 김낙경 대표이사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안전지역이라고 할 수 없다. 최근에 지진의 빈도가 급격이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규모 6.0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수십년 동안에도 지리산 지진, 속리산 지진, 평양 앞바다의 황해지진, 1978년 발생한 홍성지진의 경우 규모 5.0이상의 강도가 큰 지진이었고 지난해 경주지역에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1975년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참고로 규모 6.0의 지진은 가옥이 심하게 흔들리고 무거운 가구가 움직일 정도이다.
이처럼 진도 5.0이상의 지진횟수가 자주 발생하고, 진도 6.0이상의 지진이 대도시와 주요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발생될 경우 우리나라는 내진대책이나 지진 대응훈련이 잘되어 있지 않아 인명 및 재난의 피해가 막대 할 것이다.
특히 전력시설물은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도 크지만 2차 피해로 인하여 사회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주요 댐과 발전소, 변전소, 전기철도, 공항, 지하전력 시설물 등은 지진발생시 재산 및 인명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러한 주요 전력시설물만이라도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경주 지진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내진설계 의무대상을 현행 3층 이상 또는 연면적500㎡ 이상의 건축물에서 2층 이상 또는 연면적500㎡ 이상의 건축물까지 확대하는 건축법을 개정하여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이 강화되었지만 전력시설물에 대해서는 특별히 강화된 것은 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력시설물에 대해서는 앙카볼트로 고정하는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며, 또한 전력시설물 내진설계를 원칙적인 기준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보다, 향후 지진 발생에 대비하여 전력시설물 자체에 대해서도 내진 및 면진 기능을 갖춘 전력시설물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주요 전력시설물중 배전반도 지진 화재, 자연재해 등이 발생 할 경우 사고복구, 대피로 확보 등에 필요한 전원공급의 필수 설비이므로 내진 및 면진 기능을 내진형 배전반에 대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관련 많은 업체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역대 지진 규모 현황, 해외 전력시설물 피해 사례, 기존 내진장치와 3차원 내진장치 차이점은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다.
사막에서도 꽃이 필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투자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당사에서도 내진, 면진, 방진성능을 갖춘 3차원 지진격리시스템을 적용해 지진으로 인한 진동, 충격뿐만 아니라 기계적 진동 시 내부 장비와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 할 수 있는 3차원 내진배전반을 개발하였으며, 본 제품은 규모 6.5의 진동시험에도 끄덕없이 통과했다.
특히 신기후 변화체계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친환경전력기기 개발추세에 맞처 SF6(육불화황) 대신 드라이에어를 절연매질로 활용하였으며, 또한 내장된 UHF센서 등에서 아크, 부분방전, 온도변화 등 이상여부를 감지하고 미리 설정된 기준값과 비교해 이상여부가 판단되면 고장예방신호를 스카다(원방감시시스템)로 전송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예방진단 기능도 탑재됐다.
최근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국가 사회적으로 확인 시켜주고 있는 바 향후 체계적이고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회피할 수 없는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2016년도 건축물의 내진설계 기준은 강화했지만 그것만으로 전력시설물에 대해 지진에 대한 완벽한 대책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주요 전력설비 및 전원공급의 핵심인 배전반등에 대해서도 내진설계를 반영하는 것이 사전 지진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다.
전력시설물을 지진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일시적인 이슈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을 배가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세계시장에 동반 진출을 통해 국내기업들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 내진형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며,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하면 정부나 수요처에서도 가치를 인정해주고 혜택을 주어야 관련 분야가 더욱더 활성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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