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가는 회사를 만들겠다”
“100년 가는 회사를 만들겠다”
  • 변우식 기자
  • 승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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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폼테크 김영주 대표이사 인터뷰
“100년 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기술력 하나 만큼은 인정받는 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리폼테크 김영주 대표는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은 중소 벤처기업이기 는 하지만, 100년 후를 내다보고 남들보다 한 발 앞선 기술을 개발해 세 상에 내놓는 것이 지금 자신이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목적이라고 자신 있 게 밝혔다. 사실, 2006년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어느 순간도 그리 넉넉한 순간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엔지니어로서 기술에 대한 자존심만큼은 내려 놓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여태까지 한눈팔지 않고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고.
“설립 초기에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만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배전반 아크사로로 인한 사고 소식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안전한 제품 이 필요하다고 보고 개발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사회생활을 대기업에서 처음 시작했고, 또 10년 가까운 회사생활 끝에 퓨즈 박사로까지 불리던 그가 배전반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비교적 간단했다. “일반 배전반의 화재 원인을 보면, 약 20%가 전기로 인한 것이고, 그 전기 화재의 75%가 아크성 화재입니다. 즉 아크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 하고 있고, 더 나아가 화재 또는 정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따지면 그 피해는 상당합니다.” 이에 국제규격에 맞는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수년간 시행착오를 거듭했고, 결국 지금의 고품격 MCSG를 완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퓨즈 분야 전문가인 그는 10년 후에는 DC 배전 분야가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보고 현재 DC 퓨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김 대표는 기술에 대한 욕심이 많다. 리폼테크의 전 직원이 20여 명인데, 그 중 1/3인 7명이 연구개발 인력인 것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기술 만큼이나 사람 욕심도 많다.  “제가 돈을 많이 가져가지 못해도 직원복지만큼은 최우선으로 신경쓰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해 리폼테크에 들어와 현재까지 계속해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대부분으로, 앞으로도 직원복지에는 남들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끝으로 김 대표는 기술, 사람을 바탕으로 수출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한다. 그가 목표로 하는 곳은 다름 아닌 최근 안전성 때문에 내아크 등 기술력을 원하는 미국이다. 이처럼 그의 기술에 대한 열망과 도전의식 을 보면 곧 다양한 열매로 표출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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