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통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전기가 통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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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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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훈 기자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모델 중 단연 손꼽히는 모 델이다. 공인 연비는 21.9km/ℓ이지만 실연비는 이 수치를 뛰어넘기도 한다. 이 프리우스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전기 충전시스템을 더해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플러그인하이 브리드(PHEV)로 탄생한 것이다. PHEV란 엔진과 전기모터가 동시에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차(HIV)와 전기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EV)가 합쳐진 차를 말한다.
킨 룩 (Keen Look)을 모티브로 한 전면 디자인은 ‘TNGA’ 플랫폼에 의해 낮아진 무게중심으로 더욱 스포티하고 선진 화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표현했다. 쿼드(Quad)-LED 프로젝터 헤드램프 채용으로 샤프한 헤드램프 디자인을 실 현했고 프런트의 모든 램프에 LED를 적용해 고급감과 친환 경성을 표현했다. 후면은 더블 버블 백 도어 윈도우를 적용, 리어 스포일러 하 단에 있는 서브 윈도우와 일체화한 디자인으로 한눈에 프리우스 프라임이라 알 수 있는 인상적인 리어뷰를 연출했다. 측면 역시 에어로 다이나믹스에 중점을 두어 디자인 했으며 4세대 프리우스와 마찬가지로 루프 피크를 170mm 앞으로 이동해 트라이앵글 실루엣을 더욱 진화시킴으로써 공기저 항을 최소화 했다. 헤드램프로부터 테일램프까지 편안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저중심 수평기조를 강조했다. 또한 에어로 다이나믹 파츠를 통해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여 연비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실내는 아이코닉 휴먼 테크(ICONIC Human-tech) 디자 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을 지향하는 직관적인 기 능 배치가 특징이다. 고품질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 디 스플레이를 중심으로한 레이아웃으로 운전자가 원하는 정 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디자인 됐다. 실제 한눈에 중요 주행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 첨 단 이미지의 4.2인치 컬러 TFT 트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 어 있다. 왼쪽에는 속도나 외기 온도 등의 기본정보를 표시 하는 ‘메인 디스플레이’, 오른쪽에는 스티어링 휠 스위치로 표시를 전환할 수 있는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로 설정 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도어 트림, 시트 등 마감 품질 또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었다. 천장 부분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해 충분한 헤드룸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사이즈를 콤팩트화 한 대용량 리 튬 이온 배터리 적용으로 트렁크 공간 또한 여유롭다. 다만 낮은 뒷자리와 수납공간이 적어 다소 불편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잠실에서 경기도 행주산성을 왕복하는 약 70km 구간으로 EV오토 모드로 주행했다.


 
주행 시 차가 막히다 보니 브레이크를 많이 밟아 전기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돼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중간 지점에 도착하자 연비는 99.9km/ℓ를 기록했다. 가솔린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100km/h 이상의 속 력도 낼 수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 최초로 ‘듀얼 모 터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EV주행에서 최대 가속 시 배 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해 모터 구동과 동시에 제너레이터 도 구동시켜 주행 퍼포먼스를 높였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 전되어 있으면 가솔린 연료 소모 없이 EV주행이 가능하며 EV 최고속도 약 135km까지 엔진의 개입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뛰어난 친환경 성능을 가져 복합 연비 CS기준 (가솔린 주행 시) 21.4km/ℓ, CD 기준 (EV 주행시) 6.4km/kWh를 달성 하며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 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8.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 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운 날 EV 주행 시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서는 히터를 켜면 엔진이 구동을 하여 연료소비가 있었지만 프리우스 프라임은 '가스 인젝션 히트 펌프 오토 에어컨'을 적용해 EV 주행 시 히터를 켜도 엔진개입 없이 일정구간 동 안 EV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연료효율이 좋아지게 됐다. 주행모드는 주행조건, 도로상황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최 적의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컨트롤 모드’ 가 마련되어 있다. 대용량 배터리로부 터 전력을 공급받아 장거리를 EV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연 비를 좋게 할 수 있고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강력 한 퍼포먼스 주행도 가능하다. 리어 모니터,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편의장비 도 탑재됐다. 리어 모니터는 후진 주차 시 디스플레이 화면 을 통해 차량 후면의 상황과 폭을 알려 주어 손쉽고 안전하 게 주차 할 수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눈으로 보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한 에어컨의 스위치나 스티어링 스위 치 조작이 가능하며 초점 거리를 2m로 설정하고 디스플레 이를 넓게 펼침으로써 최소의 시선 이동으로 주행 정보 확 인이 가능했다. 안전성에서는 8 SRS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됐다. 운전석 무릎, 동반석 쿠션 에어백을 적용하여 충돌 시 무릎과 다리 상해를 최소화 할 뿐만 아니라 머리나 가슴이 전면 에어백 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HAC)도 탑재됐다. 돌아오는 길에서 속력을 올렸다. 전기와 가솔린이 사용되면 서 폭발적인 힘이 느껴졌다.

전기모터와 1.8ℓ 가솔린 엔진 에 맞물려 최대출력은 122마력이다. 잠실에 도착하자 연비 는 54.7km/ℓ를 기록했다. 충전 시간은 전기차 전용 충전기로 충전(완속 충전)할 때 걸리는 시간은 2시간30분, 220V로 충전할 때는 4시간30분이 걸린다. 주행 중 전기 충전도 가능하다. ‘HV/EV’ 버튼을 길 게 누르면 ‘HV배터리 충전모드’로 전환된다. 이 모드에 진 입하면 HV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엔진이 구동되며 충전 된 HV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해 EV주행을 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프리우스 프라임은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되어 최대 270만원의 세제 혜택, 500 만원의 정부보조금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격은 4,830만원이지만 세제 혜택 등을 받으면 4,000만원 대 초반으로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남산터널 통 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할인,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 리 10년 또는 20만km 이내 보증 서비스를 통해 더 스마트한 에코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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