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전환 논의된다
서울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전환 논의된다
  • 이훈 기자
  • 승인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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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서 ‘2019 서울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최
각국 장관 · CEO · NGO 등 참석 … 비즈니스 네트워킹 확대 기회 제공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에서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인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원을 전환하는 정책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인 고민거리였다. 이러한 숙제를 풀기 위해 UNEP과 REN21은 지난 2004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 함께 재생에너지 분야 컨퍼런스인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 이하 IREC)’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2017년까지 총 8회에 걸쳐 세계 각국에서 열렸는데 올해 아홉 번째 행사는 ‘신재생에너지3020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SEOUL 2019)’가 어떤 내용으로 펼쳐지는지, 또 어떤 의미가 있으며 우리에게는 어떤기회를 제공할 지 자세히 소개한다.

2017년 유치 성공 … 각국 장관 등 5,000여 명 참가

IREC는 2004년 독일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05년 중국, 2008년 미국, 2010년 인도, 2013년 UAE, 2015년 남아공, 2017년 멕시코에서 순차적으로 열렸다. 대체로 선진국과 개도국을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 장관, 업계 CEO, NGO 등 약 2,000~5,000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1월 REN21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2019세계재생에너지 총회와 관련한 사항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멕시코에서 열린 2017년 IREC에서 2019년도 행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바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IREC 유치를 위해 2017년 7월 산업부, 외교부, 서울시, 에너지 공기업, 전문가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IREC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IREC 유치 추진계획 수립 및 유치위원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유치위원회 지지서한, 한국 유치 타당성, 구체적인 일정 등으로 구성된 IREC 유치제안서를 REN21에 공식 제출했다.

특히 유치위원장 등 한국대표단은 멕시코에서 개최된 2017년 IREC에 한국관을 운영하며 유치 활동을 펼쳤다.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프로젝트, 정부의 에너지전환 의지 등을 적극 홍보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호주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2019년 총회 유치에 당당히 성공했다.

IREC 주최기관인 REN21 운영위원회가 한국의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함께 원전과 석탄발전 단계적 폐쇄 선언,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추진 등에 대한 정책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前 총장 연설 … ‘서울 이니셔티브’도 선언 예정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REN21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며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서울에너지공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공식행사(개회식 및 폐막식), 고위급 패널 3개 세션과 더불어 5개 트랙(트랙별 6개 세션) 및 30여 개 사이드 이벤트가 진행된다.개회식에서는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기후변화대응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전체 세션 중 5개 세션에서는 해당 분야의 국내 전문가가 기조 연설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및 수소관련 국내 기업의 홍보를 위해 수소 주제의 4개 세션이 구성됐고, 국제 수소연료전지 파트너쉽(IPHE)에서는 부대행사인 수소경제 행사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생산과 다양한 산업의 활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에너지전환 의지 천명, 행동강령인 이니셔티브 제안 및 동참을 촉구하는 ‘서울 이니셔티브’를 선언할 예정이다.

‘서울 이니셔티브’에는 ▲한국의 경험을 반영한 新에너지 전환 모델 전 세계 전파 · 확산 ▲지방 정부 주도의 도시기반 재생에너지 확산 뉴 노멀 창출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는 아시아의 역할과 과제 제시 등의 굵직한 내용이 담긴다.

구체적으로 에너지전환 정책의 패러다임을 태양광 등 재생 발전 중심에서 열, 수송, 수소연료 및 저장, 디지털화, 전력망 통합 등 관련 산업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시만사회의 참여, 정부와 지자체간 역할 분담, 맞춤형 파이낸싱 등의 이행 모델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 풍력발전의 가변성을 보완하기 위한 IoE, ESS 도입 지원 정책을 통해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을 개선시킨다.

홍보의 장 활용 … “국내 기업 · 산업 위상 제고 기회”

이와 함께 기업 CEO가 참여하는 고위급 패널토론을 구성,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강조 및 국내 산업을 홍보하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실례로 이번 총회를 후원하는 한화큐셀은 각종 홍보 활동과 총회 추진을 위한 제반 활동 협력을 유관 단체들과 진행한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오른쪽)이 ‘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Seoul 2019)’ 후원을 약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국내외에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 발전소를 기증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태양광으로 키운 묘목으로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숲을 조성하는 태양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메콩강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강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태양광 보트 2대
를 베트남 현지 기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저탄소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주요 국가들의 핵심 정책”이라며 “한화큐셀도 이런 국제적 흐름에 맞추어 주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과 산업 내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정부, 기업, 시민, 국제기구 등 다양한 관계자가 모여 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의 기술, 제품 홍보,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과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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