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사제 전 단계...김종갑 한전 사장 긍정적 발언 '화제'
국회, 법안 발의... 제도 도입 확대 논의
국회, 법안 발의... 제도 도입 확대 논의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추진 의사를 밝힌 노동이사제 전 단계인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가 한전 계열사에 도입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 계열사 한전KPS는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했다. 한전KPS는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로 공기업 중 현장작업 비중이 가장 높다.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는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노동이사제 법 개정 전까지 우선적으로 근로자의 경영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경영 및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데 의의가 있다.
앞서 김 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노동이사제에 대해 "공기업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고려한다면 한번 손들고 해보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국회에서도 여당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한전KPS 이사회의 참관인은 노동조합 대표 또는 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은 근로자 1인이 대상이며 지난달 26일에 열린 이사회에는 한전KPS 노동조합 대표인 장종인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통해 노사가 함께 하는 새로운 경영참여형 조직문화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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