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공지능 활용해 취약가구 안부 살핀다
한전, 인공지능 활용해 취약가구 안부 살핀다
  • 배성수 기자
  • 승인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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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서귀포시⋅SK텔레콤, 인공지능 활용 사회 안전망 서비스 제공 MOU 체결
-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대상 지자체 확대 예정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날로 깊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64세 이하 1인 취약가구들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22일 제주 서귀포시청에서 서귀포시, SK텔레콤과 인공지능 활용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서귀포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는 인공지능으로 전력사용량을 분석하고 통화기록을 활용한다. 만약 일상 생활패턴과 다른 패턴을 탐지하면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경보를 통보해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고독사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서비스다.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비스 홈페이지 구축 및 사용자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며 서귀포시는 대상자 모집과 사업협력체계 조성, 서비스 활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전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실증사업을 지난해에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SK텔레콤과 함께 수행하며 복지담당자 의견을 반영하는 등 사용자 편의기능을 개선했다.

이번에 개선된 서비스는 서귀포시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 서비스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더 열악해진 1인 취약가구의 안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한전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AI, 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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