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수도 세종에서 자연을 만나고 지식을 쌓다
행정 수도 세종에서 자연을 만나고 지식을 쌓다
  • 이훈 기자
  • 승인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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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공호수 조성… 새로운 명소 ‘방축천 수변공원’
과거와의 대화 ‘대통령기록관’… 체험 통한 리더십 교육
출처 세종시 공식 블로그
출처 세종시 공식 블로그

세종특별자치시가 대한민국의 행정 수도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미래전략도시 행정수도 완성’을 내세우며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경우 국회의 기본계획 수립에 맞춰 입지와 주거, 교통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금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려한 자연경관, 백제의 문화 등이 지역에 담겨있다. 신생 도시로써의 잘 정돈된 거리와 기존에 자랑하던 뛰어난 자연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문화관광 도시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을 만나다

세종에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가 있다. 크기가 무려 축구장의 62배에 달한다. 평균 수심이 3m인 세종호수공원은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최고의 수당무대가 되는 무대섬, 도심에서 해변을 연상할 수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으로 조성돼 있다. 또한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다. 특히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월산의 모습은 마치 그림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방축천 수변공원은 도심 속 테마하천공원으로 변식물테마공원, 세종광장, 자연생태학습, 친수문화, 친수활동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음악분수, 부조벽화,미디어 벽천 등 다양한 시설물을 즐길 수 있다. 단 가동 시간이 예고없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세종시에서는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경험할 수도 있다. 온대 중부지역의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국내 전통정원 문화를 발전시키며 도심 속 녹색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세종수목원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의 도심형인 국립수목원은 국내 최대 식물전시 유리온실인 사계절 온실과 한국전통정원, 예술작품으로 평가받은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식을 쌓다

과거는 단순히 지나간 사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돼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가의 운영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결단은 나라의 미래를 향한 고뇌를 담고 있어 어느 무엇보다 중요한 과거이다. 이런 중요한 과거를 만나 현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이 남기신 문서, 사진, 영상, 집기 등을 모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체험을 통해 대통령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다. 단 사전예약은 필수.

지하 2층 지상 4층의 규모의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 2013년에 개관한 이래 가족 단위의 방문자들이 꾸준히 잇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 문화공간이다. 서고, 열람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등 도서관 이용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이외 각종 교육, 강좌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책장을 넘겨 엎어놓은 듯 만들어진 지붕의 외관으로 특히 눈길을 끈다. 이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 데이터가 폴더에서 폴더로 넘어가는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점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세종시. 좀 더 많은 관광객으로 복잡해지기 전에 먼저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세종발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2011년 10월에 착공, 2013년 11월 30일 준공했다. 2013년 12월부터 530MW의 전력과 391Gcal/hr의 난방열을 생산해 약 10만 세대의 공동주택, 정부청사 등에 난방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아시아 경영전문지인 찰튼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아시아 발전산업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상인 Asian Power Awards 에서 신행정중심복합도시 에너지 자립과 선도적 친환경발전소 운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아시아가스발전소 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7년 1월에는 가스터빈
1·2호기 500일 장기무고장운전을 달성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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