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 고민은 No...계곡·바다를 한 곳에서 즐긴다
여름 휴가지 고민은 No...계곡·바다를 한 곳에서 즐긴다
  • 이훈 기자
  • 승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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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여름 휴가지 최적 장소
망상해변·무릉도원 유명… 열차타고 동해안 감상도

여름 휴가지의 대표적인 장소인 계곡과 해변은 휴가철마다 이어져 온 난제이다. 하지만 올해 여름 휴가지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바로 강원 동해에는 계곡과 해변이 다있기 때문이다.

동해는 서울에서 KTX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동쪽으로는 해안선,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태백산맥에 접하고 있어 산, 계곡, 바다를 모두 갖췄다.

떠나자, 바다로

우선 바다로는 망상해변, 감추해변, 고불개해변, 노봉해변, 대진해변 등이 유명하다. 이 중 망상해변은 국민 관광지 제2호로 지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해안가를 자랑한다. 8월 초에는 망상해변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대진해변은 수심이 낮고 파도가 적당해 서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고불개해변은 작은 어촌 마을로 조용하고 소박하게 즐기기 위한 가족 단위 피서객이 휴양을 보내기에 좋다.

또한 열차를 타고 동해안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다. 강릉, 동해, 삼척해변을 잇는 53Km의 아름다운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는 바다열차는 차별화된 내부 공간과 외부 디자인으로 동해의 넘실거리는 바다와 눈부신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즐기자, 계곡에서

계곡으로는 무릉계곡이 제일 유명하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동해무릉계곡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동해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이뤄진 계곡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마치 현존하는 선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태고의 신비와 전설 속에 동해무릉계곡은 이 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을 충분히 매료시킬만한 관광명소이다. 또한 ‘무릉반석’을 비롯한 학소대, 병풍바위,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 문간재, 삼화사, 금란정 등의 자연 유적지도 많이 있다.

인생 사진 명소도

이 밖에도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각종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촛대바위에서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실제로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가볼만한 곳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다 위에 지어진 출렁다리인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에서는 ‘인생 최고 사진’도 얻을 수 있다.

해산물 요리 천국

동해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요리를 어디에서나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얼큰한 해물탕과 매콤한 해물찜은 기본으로 신선한 활어회와 물회, 대게타운에서 맛보는 동해산 대게, 매일 아침 공수되는 청정동해안에서 잡히는 싱싱한 자연산 생물 곰치로 만든 곰치국은 동해에서만 특별히 즐길 수 있는 별미라 할 수 있다. 또한 무릉계곡명승지 내 28개의 향토음식점 상가가 밀집되어 있어 맛집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헤매지 않아도 된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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