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효율은 2배, 친환경에 송전탑도 없다...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
이용 효율은 2배, 친환경에 송전탑도 없다...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
  • 이훈 기자
  • 승인 2024.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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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열병합발전소 중 최대 규모 자랑…25만 세대 전기 공급
2019년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CO2 저감효과 약 8만톤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지역난방은 기존 난방방식에 비해 에너지 절약과 대기오염 물질 감소 효과가 우수한 선진 난방시스템이다. 특히 전기만을 생산하던 기존 일반 발전설비와 달리,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설비로 에너지 이용 효율을 두배로 높였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에너지 절약과 국민생활 편익증진을 위해 1985년 창립한 이래,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집단에너지를 안전하게 제공해 국민 여러분의 든든한 에너지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설립된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이하 동탄지사)는 회사 내 열병합발전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사업비 1조원 투입
25만 세대 전기 공급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에 위치한 동탄지사의 집단에너지시설은 757MW의 전기와 524Gcal/h의 열을 공급하는 LNG(액화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와 연료전지, 축열조, 열수송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열원시설의 면적은 7만 9,716㎡(2만 4,114평)로, 시설의 총사업비만 1조원이 투입됐으며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발전용량 757MW 규모로 동탄신도시는 물론 수원, 오산, 용인 등에 사는 25만 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며 “지역난방용 열도 인근 13만 세대 이상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시작된 동탄열병합 건설공사는 2017년 11월 1호기, 12월에는 2호기까지 상업운전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약 29개월의 기간이 소요됐다. 건설 중 환경을 위해 큰 비용을 투자했다. 실례로 수증기를 없애기 위해 복수기에 하이브리드형 냉각탑을 적용했으며 질소산화물조차 SCR(선택적 환원촉매) 설비를 갖춰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3~4ppm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하이브리드형 냉각탑 등 친환경 설비 적용
수소연료전지 준공

동탄지사 연료전지/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2015년 시작된 동탄열병합 건설공사는 2017년 11월 1호기, 12월에는 2호기까지 상업운전에 나서며 전체적으로 약 29개월의 기간이 소요됐다. 건설 중 환경을 위해 큰 비용을 투자했다. 실례로 수증기를 없애기 위해 복수기에 하이브리드형 냉각탑을 적용했으며 질소산화물조차 SCR(선택적 환원촉매) 설비를 갖춰 법적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3~4ppm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에는 연료전지 발전소도 준공했다.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의 440kW PAFC형(Phosphoric Acid Fuel Cell) 연료전지 26기로 구성돼 있다. PAFC형 연료전지 발전소는 인산형 연료전지로 인산염을 전해질로 사용한다. 총 11.44MW(열생산8.8Gcal/h) 규모로, 벽산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이 공동으로 건설에 참여했으며, 총 530억원이 투입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한 물의 생성과정에서 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가 발생된다”며 “전기는 발전설비계통으로 공급되고 열은 지역난방 계통에 연결돼 지역난방 사용자에게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연간 약 9만MWh의 전력은 전력거래소를 거쳐 수도권 약 2만 5,000가구에, 열은 동탄 내 약 9,000세대에 직접 공급한다”며 “CO2 저감효과는 약 8만톤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연료전지 기술 역량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연료전지를 운영 중인 사업자와 함께 ‘연료전지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동탄지사 주변으로 송전탑이나 변전시설 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중선으로 인근 변전소 2곳에 전기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에 송전철탑 등도 전혀 필요 없고 손실도 그만큼 적다.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 전개

동탄지사는 친환경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자리로 행복한 세상을 이어주는 친환경 에너지 리더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활동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어르신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2022년 지역 취약계층의 자립과 범죄 없는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일자리 양극화, 사회안전망 약화 등 사회문제들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든든한 사회적 안전 울타리 마련과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사회문제 이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복지관, 주민센터, 교육지원청 등과 ▲기금 지원 ▲보행안전 사업을 위한 참여자 안전사고 예방 마련 ▲기금 운영 및 하굣길 보행안전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일자리 참여,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 두가지 모두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년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의 복지발전을 위해 다양한 나눔 및 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저소득 독거어르신 250세대에 추석맞이 선물을 전달했으며 혹서기 영양섭취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보양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난방, 지역냉방, 전력사업 등 핵심사업 고도화와 함께 신산업 발굴 및 4차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가발전 및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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