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 용선 계약 체결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 용선 계약 체결
  • 이훈 기자
  • 승인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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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금액 510억 규모...턴키 경쟁력 확보
대한전선은 지난 4일 해천과 해저케이블 포설선의 용선(傭船, chartering) 계약을 체결했다.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지난 4일 해천과 해저케이블 포설선의 용선(傭船, chartering) 계약을 체결했다.

용선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16개월이며, 용선 금액은 51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전선의 포설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구조물 건설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용선 계약은 당사 포설선의 경쟁력과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해저케이블 제품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포설선의 운용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에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확대 및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약 500억 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인수했다. 포설선 인수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턴키(Turn-Key)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포설선 공급 부족 및 용선 비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포설선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이 가능해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용선 등 선박 운용 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도 가능하게 됐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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