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덴마크가 수소 및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에 나선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한-덴마크 수소 R&D 심포지엄’과 ‘한-덴마크 해상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전에 열린 ‘한-덴마크 수소 R&D 심포지엄’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한국경제인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총 4개 기관의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그린 수소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P2X/X2P 사업 기회 등을 모색했다.
오후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덴마크산업협회(DI), 덴마크에너지협회(Danish Energy Export),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경제인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한-덴마크 해상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과 한국을 찾은 덴마크 기업 19개사 기업 사절단,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정부 기관 및 주요 기업의 고위급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양국 해상풍력 발전 정책 소개 △해상풍력 개발 리스크와 완화 전략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실질적인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서명식도 진행됐다. 먼저 CIP와 LS전선 간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케이블 계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어 피터 마쿠센 에네르기넷 어소시에티드 액티비티(Energinet Associated Activities) 대표와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이 양 기관의 지식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 밖에 덴마크의 블루워터 쉬핑이 한국의 조디악 솔루션를 인수·합병하는 서명식도 열렸다. 블루워터 쉬핑은 이번 조디악 솔루션 인수·합병으로 한국에 해상 풍력 운송 서비스 사무소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제주시, 산업계, 연구계 대표단과 만나고 한국 에너지 기술 관련 주요 현장들을 방문한다.
이훈 기자 hoon@k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