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정착과 교육 품질 향상 위해 나아갈 것"
"안정적인 정착과 교육 품질 향상 위해 나아갈 것"
  • 이훈 기자
  • 승인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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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치영 전기안전인재개발원 원장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교육 품질의 향상을 위해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정읍에서 만난 오치영 전기안전인재개발원 초대 원장<사진>은 교육원 직원으로 1년, 교수로 3년, 총 4년의 교육원 재직 경험으로 전기안전인재개발원과는 인연이 깊다.

“인재개발원의 원장으로 오게 됐을 때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개원 후 인재개발원의 역할에 대한 내외부의 기대가 크고 할 일이 많은 것을 알기에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훌륭한 교수진, 직원들과 전기안전교육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행해나가려 합니다.”

오 원장은 전기안전인재개발원 개원 전부터 국내 유일의 전기안전 교육기관이라는 상징성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후보 이름 중 국민참여와 공사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 명칭이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이다.

“이름의 변천사가 우리 기관의 비전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기술교육원이 엔지니어로서의 기술 전문성을 키워주는 데 집중하고자 했다면, 교육원은 경영관리에 필요한 지식과 리더십까지 키우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전기안전인재개발원은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등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의 변화까지 살필 수 있는 통합적 시야를 가진 전문가를 배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기술적·공학적인 지식 습득과 더불어
안전이 왜 필요한지,
무엇을 위한 안전인지를 기억하는, 책임의식을 갖춘
에너지안전 최고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학습하는 당신, 전기안전 with u!’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팬데믹 이후에 모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에는 학교나 인재개발원 같은 교육시설에 다같이 모여서 강사로부터 수업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하버드, MIT 같은 세계 유수의 대학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이런 플랫폼이나 유튜브를 활용해서도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합니다. 우리 인재개발원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교육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적극 지원하자’는 의미로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설비 검사 실습교육을 더 원하는 교육생은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활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을 해 볼 수 있으며 인재개발원의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해 현장업무에 필요한 교육내용을 이러닝, 마이크로러닝으로 제작도 가능하다.

“특히 전기안전인재개발원 교수진은 이론지식 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까지 겸비하신 분들입니다. 기술사, 박사도 있고, 현장 경험은 최소 15년 이상을 갖췄습니다. 점검, 기술, 진단, 검사를 모두 경험한 분들이 강의하기 때문에 강의 전달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자평합니다.”

오 원장은 첨단 시설에 걸맞도록 기존 교육 커리큘럼을 고도화해서 교육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술적·공학적인 지식 습득과 더불어 안전이 왜 필요한지, 무엇을 위한 안전인지를 기억하는, 책임의식을 갖춘 에너지안전 최고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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